'백종원 매직' 또 통했다… 홍성 바베큐축제 50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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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홍성행 철도·고속버스 전석 매진
한우 1억2천여만원 완판… 숙박시설은 만실 충남 홍성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협업으로 열린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이 대성황을 이뤘다. 군은 지난 3~5일 3일간 열린 ‘2023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에 참가자가 50여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1월 5일 밝혔다. 첫날 10만명을 넘어섰고, 둘째날 18만6,000명을 기록했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33.6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축제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돌리지는 못했다. 최근 지역행사 바가지 요금에 실망하던 관광객들은 값싸고 질 좋은 음식에 호평일색이었다.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테이블존과 뮤직박스·돗자리 쉼터는 축제기간 내내 만석을 기록하는 등 캠핑장 핫플레이스를 연상케 했다. 한 관광객은 "사람이 많아 다소 기다려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도 축제의 한부분"이라며 "인근 숙소를 이미 예약해뒀다"고 말했다. 흔히 축제의 문제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문제점은 축제장을 제외한 주변 상권들이 무너지는 '블랙홀 현상'인데, 홍성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은 오히려 '풍선효과'가 나타나 인근 식당이나 숙박시설까지 2배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또 홍성축협·농협이 판매하는 한우는 조기 품절되며 1억2,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 풍차 화덕 10대와 통돼지 바비큐 화덕 5대, 닭 500마리를 동시에 연신 구워냈지만, 지속적으로 품절이 되는 등 지역경제가 오랜만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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