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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숙박시설, 새로운 카테고리될까?

관리자 |
등록
2026.01.02 |
조회
67
 

국회, 정부 모두 데일리케이션 중심 제도 개편

한국인의 일상적인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트렌드를 일컬어 부르는 용어가 데일리케이션이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데일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국회와 정부에서는 데일리케이션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정책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관광숙박산업에서는 이를 중심으로 체험형 숙박시설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태다.

데일리케이션이란 일상(daily)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주목해야 할 외국인 관광 트렌드로 소개하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관광공사가 발간하고 있는 ‘데이터앤투어리즘’에 따르면 데일리케이션은 관광 트렌드가 자유여행에 집중되면서 관광객들마다의 개별적 성향에 맞춰 현지 생활문화 속으로 침투하려는 트렌드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관광이 비일상적 공간을 체험하는 형태에서 점차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현지에서 체험하고자 하는 콘텐츠가 개별 성향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워케이션, 런케이션, 생활관광, 한달살기, 체험관광, 웰니스 관광 등 일상과 관광이 결합된 형태의 트렌드를 대비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다.

데일리케이션에 대한 중요성과 평가는 국회와 정부 움직임에서도 알 수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월 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 제1차 회의’에서 데일리케이션을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다는 전망에 따라 공유숙박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유숙박 제도화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이하 외도민)에 내국인 숙박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지만, 1차 회의 직후인 지난 10월 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외도민 창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온 노후건축물 연한 폐지를 주요 골자로 한 ‘외도민 업무처리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제도화 이전에 정부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에서도 데일리케이션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다. 성범죄자의 외도민 창업 및 취업 제한은 물론, 몰카 설치 금지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지난 10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이다. 해당 법령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법안 처리와 관련해 체험형 숙박시설 내 성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언론에 전달하기도 했다.

국회와 정부에서는 데일리케이션이라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외도민을 체험형 숙박시설로 바라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관광숙박산업에서는 체험형 숙박시설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업종이 많다. 펜션의 경우 대부분 코리안 비비큐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고, 캠핑장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프라이빗한 환경에서의 아웃도어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전국 농어촌 지역에는 체험마을이 존재하고, 워케이션, 런케이션 문화도 발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내년 4월부터는 치유관광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공식적인 입법예고안이 등장할 전망이며, 웰니스 숙박시설이 지정되어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법적 용어에 따라 외도민이 체험형 숙박시설로 평가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웰니스와 의료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체험형 숙박시설이 조망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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