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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불법 없다” 이제 다른 플랫폼의 문제

관리자 |
등록
2025.12.11 |
조회
10
 

10월 16일 오전 8시부터 기존 호스트 영업신고 의무화

관광숙박산업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무허가 불법숙박시설의 영업창구로 전락해 큰 비판을 받았던 에어비앤비가 오는 10월 16일 오전 8시부터 기존 호스트에 대해서도 영업신고 의무화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제 에어비앤비는 어떤 형태로든 영업신고증을 확보한 호스트만 객실을 판매할 수 있는 상황으로, 불법업소에 대한 책임은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게 됐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7월 발표한 미신고 숙소 퇴출 정책의 마지막 단계로, 오는 2025년 10월 16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기존 등록 숙소에도 영업신고 의무화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점까지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을 완료하지 않은 숙소는, 2025년 10월 16일부터는 2026년 1월 1일 이후의 숙박 예약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2024년 7월, 국내 숙소에 대한 영업신고 의무화 정책의 단계적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단계 조치는 이미 2024년 10월 2일부터 시행되어, 신규 등록을 원하는 숙소에 대해서는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이 의무화되었다. 이번 조치는 기존 숙소를 대상으로 하는 2단계로, 10월 16일 오전 8시부터 미신고 숙소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예약이 차단된다. 다만, 10월 16일 이후라도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을 완료하면, 제출 시점부터 다시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예약 차단 시점을 2026년 1월 1일 이후로 설정한 것은 올해 4분기(10~12월) 인바운드 관광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갑작스러운 예약 불가로 인한 외래 관광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대부분 2개월 이내에 숙소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말 여행을 계획 중인 사용자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점을 조율했다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정책 발표 이후 ‘영업신고를 위한 3단계 가이드’, 관련 전문가와의 무료 1:1 상담, 호스트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기존 및 신규 호스트들의 제도 적응을 지원해 왔다. 또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및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여성 호스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스터멘션 및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 등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공유숙박 생태계의 저변 확대와 올바른 숙소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이번 조치는 국내법상 플랫폼에 부과된 의무는 아니지만, 한국 사회에서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한 자발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지난 10월 1단계 조치를 시행한 이후 국내 호스트들의 제도 적응을 적극 지원해 왔고, 올해 10월 약속대로 2단계 조치까지 이행함으로써, 에어비앤비가 한국 사회에 신뢰를 뿌리내리기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숙박업 제도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등 27개에 달하는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건축물 연한 제한 등 개별 신고 요건도 까다로워 여전히 숙소 등록에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케이팝, 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와 맞물려 외래 관광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 공유숙박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에어비앤비처럼 자발적으로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 다른 플랫폼으로 무허가 불법숙박시설이 몰릴 수 있는 상황이다.

서 컨트리매니저는 “더 많은 한국인과 지역사회가 외래 관광객과 한국을 연결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폭넓게 누리기 위해서는, 공유숙박의 특성에 부합하는 보다 합리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공유숙박 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뢰받는 공유숙박 문화가 한국 사회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게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에어비앤비)
(사진=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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