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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좋은 것은 없다” 리모델링 중 연락두절 ‘여전’

관리자 |
등록
2025.12.11 |
조회
9
 

이름 없는 저단가 인테리어 업체와의 거래 “신중해야”

최근 정부가 관광을 중심으로 한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다시금 K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리모델링을 단행하려는 숙박업경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던 인테리어 업체가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되는 피해 등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숙박업경영자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인테리어 업체가 공사를 마무리하지 않고 도주하는 문제는 그동안 관광숙박산업에서 흔히 발생해 왔던 문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고금리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공사 자체가 감소해 주춤했던 이 같은 문제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가 증가하면서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공사비용을 낮춰 유혹하는 인테리어 업체에 대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의 핵심은 공사단가에 있다. 숙박업경영자는 수억원에 달하는 공사비용을 아끼기 위해 무수한 인테리어 관련 기업들로부터 견적을 받는데, 가장 낮은 단가를 제시하는 인테리어 업체들과 거래를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결과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야반도주 형태로 연락이 두절되는 업체들이 많은 것이다.

건설 업계에서는 이처럼 낮은 단가를 제시하는 인테리어 업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실 인테리어 관련 업체들의 상당수는 공인된 건설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무허가, 무자격 업체들이다. 공사 현장에서 소장급 경험을 갖춘 건설 인부들이 개인 사무실을 차려 관광숙박시설 공사를 수주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관련 면허를 발급하는 것은 물론, 면허 유지 조건도 까다롭다. 또한 관련 협회에서는 시공 능력을 평가해 공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제도적 장치가 신뢰받는 이유는 그동안의 실적과 자본금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특정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공사규모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선의 현장에서는 공사비를 절약하기 위해 면허 보유 유무를 확인하지 않고 공사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건설 업계에서는 최소한 경험이 풍부한 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동안의 공사 실적을 살펴본다거나 브랜딩 호텔을 운영해 왔는지, 직영 호텔을 운영해 왔는지, 기업 역사 등을 모두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관광숙박산업 관계자는 “숙박업 인테리어 시장은 휴대전화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안전장치가 없는 시장”이라며 “제도적 안전장치가 없다면, 무조건 공사비용이 저렴하다고 거래하기보다 기업의 이력을 살피고, 실제 공사한 현장을 방문해 디자인과 마감 상태를 살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광숙박산업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 연락두절 등으로 발생하는 숙박업경영자의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새로운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공사를 시작하는 것처럼 공사기한과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영업중단 장기화로 인한 매출피해까지 감안하면 처음 책정된 공사비의 2배 가까운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관광숙박산업에서 20여년 경력의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는 “숙박업경영자들이 인테리어 업체를 조심해야 한다는 이유는 공사비를 공사에 투입하지 않고 착복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다 마무리 단계에서 한계에 몰려 도주한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싸고 좋다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역사가 깊고, 견적이 합리적인 곳과 거래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숙박매거진DB)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숙박매거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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