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브 비주얼

중앙회소개


숙박매거진 위생교육 숙박매거진 E-book 지역협회 찾기 협력업체 쇼핑몰
숙박매거진 뉴스홈페이지 오픈

> 중앙회소개 > 소식 > 숙박뉴스

숙박뉴스

숙박뉴스 뷰페이지

국내 관광숙박산업에 알리익스프레스 ‘침공’

관리자 |
등록
2025.12.11 |
조회
41
 

최근 여행 카테고리 개설, 국내 OTA들과 경쟁할 듯

이른바 C-커머스가 국내 숙박예약플랫폼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초저가 쇼핑몰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주인공이다. 이미 국내에서 배포되고 있는 알리 앱 내에는 여행 카테고리가 신설됐다. 실제 예약까지는 접근이 어려운 상태지만, 국내 OTA에서 쉽게 확인되는 숙박시설의 객실 단가가 공개되어 있는 상태다.

현재 알리 앱에서 확인되는 여행 카테고리는 크게 항공권 예약과 숙소 예약 시스템이 공개되어 있는 상태다. 항공권 예약 시스템에서는 국내·외 항공권을 모두 검색할 수 있었고, 일반적인 항공권 예약 시스템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어렵지 않게 구분이 가능했다. 또한 숙소 예약 역시 일반적인 OTA와 인터페이스가 유사하다.

무엇보다 대형자본을 앞세워 초저가 공세로 유명해진 C-커머스의 특징 답게 숙박요금 단가도 실시간 다른 앱과 비교해 다소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예로 야놀자나 여기어때에서는 5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객실이, 알리 앱에서는 5% 정도 저렴한 45,000원 수준에 공개되어 있다. 여기에 C-커머스 특유의 초저가 공세가 이어지면 숙소마저 아고다와 같이 저렴하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과 충분히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쇼핑몰로 2010년 출범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초저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테무와 함께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상징하는 C-커머스의 선두 기업으로 평가되며, 국내 시장에서는 유명 연예인이 출연한 광고와 더불어 초저가 쇼핑몰로 유명해지기 시작해 국내 대형 쇼핑몰들과 경쟁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알리 앱에 여행 카테고리는 알리바바그룹 내 여행 플랫폼인 플리기(Filggy)가 작년 한국 인바운드 관광 시장에 진출한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지난해 플리기는 코리아트래블카드(KOREA TRAVEL CARD)를 운영하는 레드테이블과 협력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유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플리기는 이미 3억2,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중국의 여행 플랫폼 중 하나로, 항공권, 호텔 예약, 투어 패키지 등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OTA들과도 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있는 상황이며, 숙박업경영자들에게 가맹을 권유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는 원인도 이처럼 국내 기업과의 협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플리기가 국내 시장을 진출하면서 확보한 데이터가 알리 앱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국내 호텔산업과 숙박업경영자들에게는 앞으로 알리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주요 창구로 활용될 수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초저가 공세로 국내여행 시장까지 C-커머스가 잠식될 경우에는 숙박업경영자가 직접 알리를 관리해야 할 상황도 올 수 있다.

무엇보다 알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 알리가 앱 내 여행 카테고리를 신설한 것은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여행 카테고리를 성공시켜야만 다른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쿠폰 발행 등 상당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다. 이에 숙박업경영자들 역시 중국 시장 공략과 인바운드 국내여행 시장에서의 소비 트렌드를 점검해 알리를 통한 수익화도 염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 카테고리가 추가된 모습(사진=숙박매거진)
여행 카테고리가 추가된 모습(사진=숙박매거진)
저작권자 © 숙박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보기
이전글 정부는 E-9 개선, 새정부에서는 ‘숙박업’ 포함될 듯
다음글 숙박플랫폼의 환불불가 상품, 법원 판례가 면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