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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감소하고 해외여행 폭증, 관광숙박산업의 숙제

관리자 |
등록
2023.09.04 |
조회
410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한 해외여행, 전통 관광도시는 비상

현재 관광숙박산업의 경기는 K콘텐츠의 전세계적인 인기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밝은 상황이다. 하지만 탄탄한 내수시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경기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바가지요금 이슈 등의 공분이 해외여행을 부추기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관광숙박산업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

실제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양한 통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에서는 인터파크와 트리플에서 판매하는 항공권 및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해 올해 상반기 출국한 여행객 규모가 12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9만명) 대비 1,292%,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9%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여름철 40~50대의 해외여행이 집중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공사가 직접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심리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 기간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의 비중이 전년 15.5%에서 올해 38.1%로 2배 이상 높아졌다.

공사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등 안전 문제로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았던 40~50대가 다시 해외여행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 원인이다. 또 해외여행 예상 지출경비는 1인 평균 약 252만원으로, 전년 (평균 277만원) 대비 9% 감소했고,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로는 베트남 다낭(6.2%), 태국 방콕(5.5%), 괌(4.9%), 일본 도쿄(4.9%), 오사카(4.6%)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수요는 하반기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가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을 다녀온 응답자는 전체의 40%, 이 가운데에서도 80%는 하반기에도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아직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60% 계층 가운데 66%는 연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는 국내 관광숙박산업의 영업환경에 부정적이다. 국내 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지 않으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이 늘어나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수도권이나 해외에서 유명해진 일부 관광도시를 방문하기 때문에 산업 전체의 경제 활성화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관광도시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공개한 ‘최근 제주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서는 관광 수요 감소와 주택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소비 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회복세가 제약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러한 어두운 전망은 관광이 부진해졌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지난 6월의 제주 방문객은 115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2,000명 감소했다. 올해 4월과 비교해서도 2만1,000명 감소했고, 5월과 비교해서는 12만6,000명 줄었다. 사실 5월부터 7월까지는 성수기로 접어드는 길목이라는 점에서 상승곡선을 그려야 한다.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은 제주도 대신 해외여행을 선택한 소비자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것이다.

해외여행객 증가는 관광숙박산업의 숙제다. 소비자들은 국내여행 비용이 지나치게 오르면 해외여행을 선택한다. 제주도 역시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혔을 때는 경기가 우수했지만, 높은 물가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누적되어 왔다. 결국 제주도 대신 해외여행을 떠나가겠다는 트렌드가 굳어지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바가지요금 등의 이슈도 국내여행 수요의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결국 이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관광숙박산업의 당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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