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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삼호철새마을게스트하우스

관리자 |
등록
2023.11.13 |
조회
407
 

울산 남구 삼호동은 오래전부터 떼까마귀 10만 마리, 백로 8,000마리가 모이는 등 철새 도래지 구역으로 유명했다. 이에 울산 남구는 2017년부터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시작, 현재는 사람과 철새·자연이 공존하는 삼호철새마을로 거듭났다. 지금 소개할 게스트하우스도 이러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외관만 보면 전형적인 빌라 형태를 띠고 있는데 지자체가 기존 원룸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했기 때문이다. 여행객들에게는 내 집 같은 친숙함을 제공하고 영업적 측면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은 것이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지역 소도시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삼호철새마을게스트하우스를 살펴본다.
 

원룸건물 리모델링해 디자인·비용절감 효과 
지난 6월에 오픈한 삼호철새마을게스트하우스는 무거동 1245-7 일대에 396.35㎡ 규모로 준공됐다. 1층에는 모두 8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지상 4층, 6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현재 주말 예약률이 80~90%에 달하고 있어 당초 목표인 60~70%를 웃돌고 있고 평일에도 꾸준한 예약이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 6분 거리에는 철새홍보관, 태화강국가정원, 와와 커뮤니티 하우스 등 관광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어 도심 속 체류 관광이 가능하다. 전국 최대 규모 철새 도래지라는 독보적 관광자원을 활용해 생태관광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삼호철새게스트하우스는 디자인과 구성요소 측면에서도 일반 게스트하우스와 차별점이다.

우선 2층은 2인실 온돌방과 침대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화이트톤 베이스에 우드 재질을 조합해 모던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준다. 파스텔톤이 돋보이는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티타임을 즐기거나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고 공기청정기도 구비됐다. LED, 스탠드 등 디자인과 분위기에 적합한 조명 기구는 모던함을 더해준다. 침대방에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2층 침대가 설치됐으며, 밝은 톤의 우드 재질을 사용해 친근한 느낌을 준다. 3층은 더블베드 객실이 2곳 있고 단체여행객을 위한 4인 객실이 있다. 

싱글트윈베드룸 2개가 연결돼 있어 투룸 같은 느낌이 들며 최대 8명까지 입실이 가능하다. 침대 역시 기본적인 디자인 콘셉트인 우드를 사용해 안락한 느낌을 주고 수납이 가능한 프레임을 사용해 편의성까지 챙겼다. 눈에 띄는 부분은 모든 객실에 화장대 겸 옷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납장이 설치됐다는 점이다. 롱코트처럼 긴 옷도 무리없이 걸 수 있으며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공간 효율도 극대화시키고 있는데 기존 게스트하우스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 물론 TV, 욕실, 에어컨, 냉장고 같은 필수 시설도 깔끔하다.

주방·안마실 등 다양한 공용시설로 편의성 증대 
4층은 공유 주방과 편의시설로 조성된 공용공간인데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파스텔 색조, 우드 베이스에 그린 컬러와 식물로 포인트를 주어 누가 봐도 ‘자연’이라는 콘셉트가 떠오를 정도로 생태관광지라는 특성을 살렸다. 간단한 요리부터, 독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도 갖춰져 있어 갑자기 세탁이 필요한 경우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휴게실에는 안마의자도 설치되어 있는데 역시 무료로 이용 가능해 지친 여행객들에게는 최고의 서비스가 아닐까 한다. 

루프탑 전망대 조성… 생태관광지 특성 살려
이곳 게스트하우스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5층 루프탑 전망대로 들어서면 인조잔디 위 깔끔한 돌담길이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삼호동 전체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여름철 백로가 서식하는 모습이나 겨울철 떼까마귀 군무 등을 가까이서 즐기거나 촬영을 할 수 있다. 보통 게스트하우스라 하면 도미토리 형식(다수가 함께 투숙)이 떠오르는데, 삼호철새게스트하우스는 원룸형이라 더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명칭도 호텔, 모텔 등이 아닌 게스트하우스를 택함으로써 좀 더 트렌디함을 챙기며 ‘관광지’라는 무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이용은 네이버, 야놀자 등 숙박예약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평인 2인실 기준 3만원, 주말(금, 토) 3만6,000원으로 가격적인 메리트도 상당한 편이다. 삼호철새마을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한 한 관광객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각종 편의시설과 어메니티, 청결 수준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철새마을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숙소였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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