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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모텔의 생존전략? - 이길원

관리자 |
등록
2025.05.30 |
조회
46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호텔만의 생존전략을 연구해 고객 수요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길원 대표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레고 기업의 위기와 이를 극복한 사례를 통해 관광숙박산업의 위기 극복 방향성을 되짚어본다.

덴마크기업 레고는 전체 산업이 7% 하락한 가운데,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743억크로네(한화15조7400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87억크로네(한화3조9600억원)을 달성, 장난감 시장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실적을 발표하여 그 성장요인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93년 된 덴마크 장난감기업 레고가 주기적으로 닥쳐오는 위기를 극복하며 전 세계 장난감기업 1위인 이유를 보면서 모텔이란 숙박업 장르의 위기극복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1. 확장과 축소, 레고의 성장비결?
덴마크 장난감기업 레고는 1932년 한 목수의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된 이래, 레고 장난감은 어린 시절의 필수품으로 진화, 전자 기기들에 밀려날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다채로운 블록조각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1958년 모든 블록을 서로 호환되도록 규격화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1990년대에 디지털시대가 열리면서 첫 번째 위기가 닥쳐, 컴퓨터 게임, 테마파크 개발 등 다각화를 추진해 회사가 거의 망할 뻔했었으나 ‘빼기의 힘’ 레고의 본질인 ‘블록놀이’에 집중하는 팬투표를 통해 제품화를 결정하는 ‘레고 아이디어(Lego Ideas)’ 사이트를 운영하여 단순화로 극복했고, 10년 전의 위기에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로 아이들의 의견을 제품에 적극 반영해 장난감 방식을 바꾸어 교육에 긍정적인 평판을 얻으며 부모들이 자녀을 위해 레고를 사게 했다.

2010년대 중반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 모바일 게임, 유튜브, 넷플릭스가 아들의 주의력을 빼앗아 2017년에는 매출 8%, 영업이익 17% 감소하며 창고에 재고가 쌓이는 또 한 번의 위기가 왔다. 성장이 멈추었다. ‘모든 걸 100% 미리 생각하려는 것보다 일단 시작한 뒤 방향을 바꾸는 게 낫다’. 온라인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 고객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쇼핑공간을 연출시켜 고객을 불러들였다.

특히 신제품 중에서도 성인용 고급 제품을 출시해 성장 주역이 되었다. 레고라는 기업의 본질은 ‘블록 놀이가 주는 즐거움에 있다. 성공 비결 중 중요한 한 가지는 본질을 계속 붙잡고 있는 것이다. 모텔의 변신, 변화에서 새겨봐야 할 성공 비법은 아닐까?

2. 모텔 매매와 임대투자
최근 모텔 시장은 모텔 매매보다 임대투자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매매 거래보다 임대 거래 문의가 늘고 있다. 작은 모텔은 유니크한 모텔로 연출해 운영할 목적으로 투자하려는 젊은 층의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모텔 트렌드 변신의 시작이다. 임대투자는 소품 활용의 변신이나 임대보증금을 더 주고 임대인이 시설투자를 해주는 조건의 시설투자로 이루어진다.

모텔 매매는 아주 노후화된 버려진 모텔이나 여러 차례 유찰된 경매 물건을 과감하게 시설 변화를 이룬 목적으로 투자를 한다. 이에는 독특한 호텔, 캠핑장, 풀빌라, 파티룸, 유휴공간 등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트렌드의 경쟁력 상품을 선보이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자금 여력이 있다면, 다수의 투자자가 상품을 만들려고 한다면 매매 투자가 영업 이득과 자본이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적은 자금으로 숙박업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임대투자를 고려해 볼 일이다. 이제 다시 임대투자에는 시설 권리금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것도 임대투자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3. 모텔의 생존전략
모텔이란 숙박업장르의 새로운 트렌드의 탄생이 기대되는 2025년이다. 어떤 스타일의 객실과 서비스 시스템, 부대시설 공간이 만들어질까? 무늬만 AI가 아니라 실제로 숙박이용객이 이용하고 체험할 수 있는 만져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

호텔이란 규모의 경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소품을 활용한 재미를 주는 공간연출로 같은 공간에서 다양한 재미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호텔보다 요즘 젊은이들이 더 재밌어하는 공동공간인 비앤비 스타일의 공간연출을 선호하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3.1 경영의 힘
호텔의 경영시스템을 모방해야 한다. 최근에는 ‘호텔 서비스산업’이라는 말보다 ‘호스피탈리티 산업’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서비스 체계의 변신을 의미한다. ‘호텔서비스’란 고객의 이익이나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라면,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고객 감동을 생산하는 서비스업이라고 한다. 호텔 서비스가 ’봉사, 희생의 서비스‘라면, 호스피탈리티는 ’배려와 공감, 고감하며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봉사보다 교감, 공감의 서비스 체계를 만드는 공간연출, 경영시스템의 개발,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경영의 힘이 고객을 감동시키고 소비자가 왕이 아니라 제공자가 왕이 되는 것이다. 제공자인 주인이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 소비자 스스로 재방문하고 남에게 알리게 될 것이다. 유명 맛집은 내가 소문내지 않는다. 맛으로 만족한 고객이 입으로 전해주고, 재방문한다. 그렇게 유명 맛집은 더 유명해진다.

3.2 시설의 힘
아무리 서비스가 좋다고 해도 시설이 너무 경쟁력이 없다면 고객은 실망하게 된다. 특별히 고급스러운 시설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트렌디한 콘셉트의 연출공간, 상품에 만족한다. 시설은 고급화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스타일링을 중시하여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불러일으켜야 할 것이다. 시설에는 소품활용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3.3 트렌드의 힘
시설의 힘에는 트렌드, 콘셉트가 뒷받침돼야 한다. 객실공간의 각각의 시설은 최고급인데 연계성이 없는 경우를 자주 본다. TV 가전제품은 크고, 최고인데 단지 공중파 방송만 볼 수 있다면, 영화나 보는 것으로 끝이라면 고급이라는 말이 헛 돈을 쓴 것이 될 것이다. TV를 활용하여 게임, 음악 감상, 기타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연계 상품의 개발이 곧 내 모텔만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트렌드의 힘이 되지 않을까? 그 상품의 개발은 운영자 당신의 몫이다. 

3.4 자본의 힘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자본이 없으면 어딘가 모르게 2%로 부족한 상품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같은 자금이라도 누구를 만나느냐? 어떤 아이디어를 접목시키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상품이 만들어진다. 아무리 큰돈을 쏟아부었어도 필요 없는 사족의 투자가 되기도 하고, 적은 투자하면서도 고객에게 호기심을 유발과 고객감동을 주는 상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3.5 대출의 힘
너무 과도한 대출을 발생하여 매출이 쫓아가지 못하면 명의만 내 것이지, 곧 남의 것이 될 수 있다. 뚜렷한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 예측 가능한 매출 달성을 프로그래밍해 3년, 혹은 5년 후의 내 숙박업시설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출이 이뤄져야 한다. 

성공투자에 확신이 있는데도 대출 발생에 미리부터 겁을 먹고 투자의 힘에 실기를 잃는다면 영업 이득과 자본이득을 포기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대출은 은행과 내가 동업을 하는 것이다. 과도한 대출, 불확실한 상품에 자본이득만을 위한 투자라면 대출이자에 짓눌려 투자에 실패할 수도 있다. 대출의 발생에는 최우선으로 영업 이득이 우선돼야 한다. 결국은 소유자. 가진 가가 이기는 것이 자본의 원리다. 

당신의 모텔을 위해 영업 이득과 자본이득을 실현하기 위한 생존전략을 다시 한번 체크해 볼 일이다. 당신 모텔이 살아남는다면 당신은 건방져도 된다. 당신이 최고로 건방진 자본가, 숙박업경영자로 다시 태어나기 기대해 본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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